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6~27일 대전에 13.7㎜, 부여 22㎜, 청주 10㎜의 강우량을 기록하며 봄가뭄 해갈에 도움을 줬다. 금산과 영동, 세종시에서 약한 가뭄을 기록했을 뿐 충청권 다른 지역은 가뭄에서 벗어났다. 30일 오후부터 31일 오전까지 다시 한번 약간의 비가 내리고 그 전까지 주중에는 구름낀 날씨가 전망된다. 대전충남은 오전 최저기온 -4~1도 안팎으로 영하권에 머물다가 오후 최고기온 15~18도까지 오르며 하루 낮과 밤 기온차가 20도까지 벌어질 전망이다. 또 최근 강수의 영향으로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강이나 호수, 골짜기와 인접한 도로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7일 강원 산지에서는 순간풍속 25㎧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되었고, 대전·충남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이 예상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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