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셋째 주(21일 기준)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 하락했다. 2021년 7월 26일부터 3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세종시 아파트값은 5.73%포인트 하락했다.
이전 최장 하락은 2019년 1월 25일부터 9월 2일까지 33주다. 보합을 이뤘던 2019년 1월 14일 포함하면 37주째 떨어졌다.
부동산 업계는 하락세를 보이는 세종 부동산 시장의 변곡점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제2 집무실 추진을 꼽고 있다.
세종시는 2020년 '행정수도 이전설' 등의 영향으로 한 해 아파트값이 44.93%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대전의 아파트 가격은 0.04% 하락해 12주째 내림세를 기록했다.
유성구(-0.08%)는 상대·봉명동 고가 위주로, 서구(-0.06%)는 입주 물량 영향 있는 도안·만년동, 중구(-0.02%)는 문화·태평동 위주로 하락했다. 전주 0.01% 하락한 대덕구는 보합(0.00%)을 기록했고, 동구는 2주 연속 보합으로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충남은 보합(0.00%)을 이뤘고, 충북은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0.02%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수도권(-0.03%)은 하락 폭을 유지, 서울(-0.01%)은 하락 폭 축소했다. 지방(0.01%)은 상승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경남(0.11%)이 가장 많이 올랐고, 전북(0.09%), 광주(0.05%), 강원(0.05%)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세종(-0.19%)을 비롯한 대구(-0.15%), 전남(-0.05%), 대전(-0.04%), 경기(-0.03%), 인천(-0.02%)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2%) 하락 폭을 유지했다.
하락 폭이 가장 큰 지역은 세종시로 0.32% 내렸다. 2021년 11월 22일부터 1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세종시는 정주 여건 양호한 일부 지역의 전세수요가 소폭 증가하며 하락 폭 축소됐으나, 입주 물량 영향 등 계속돼 내림세 지속됐다.
시도별로는 전북(0.08%), 경남(0.08%), 충북(0.06%), 경북(0.06%), 광주(0.04%) 등은 상승했다. 제주(0.00%)는 보합을 이뤘다. 세종(-0.32%), 대구(-0.18%), 인천(-0.13%), 대전(-0.07%), 전남(-0.04%) 등은 하락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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