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70주년 맞은 충남대...의미있는 모교발전기금 첫 기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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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70주년 맞은 충남대...의미있는 모교발전기금 첫 기부자

52년 입학생.22년 입학생 첫 기부 주인공
대학 연말까지 5억 목표 모금 캠페인 펼쳐

  • 승인 2022-03-16 16:13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개교 70주년 기념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 전개-2
16일 오전 충남대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개교 70주년 기념 1호 발전기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충남대 제공>
충남대가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개교 70주년 기념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에 들어갔다. 첫 번째 기부자는 1952년 입학생과 2022학번 입학생으로 70년의 시간을 잇는 의미를 더했다.

16일 충남대에 따르면 발전기금재단은 개교 70주년 선포식 D-70일인 3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교 70주년 기념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학발전기금 목표액은 5억 원이다.

이런 가운데 개교 70주년 기념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기부자가 탄생했다.

충남대는 이날 오전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이진숙 총장, 조중창 동문, 엄강준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70주년 기념 1호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첫 기부의 주인공은 1952년 충남대 제1회 입학생인 조중창(농업토목학과 52학번) 동문과 2022년 입학한 엄강준(메카트로닉스공학과 22학번) 학생이다. 52학번과 22학번이 같은 날, 개교 70주년 기념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의 첫 번째 참여자가 됐다.

두 명의 1호 기부자의 입학 시기는 70년의 차이가 있어 충남대 개교 70주년 기념이라는 이번 기부에 의미를 더했다.

이날 기부에 참여한 조중창 동문은 "개교 70주년을 넘어 100년을 향해 당당히 나아가는 최고의 국립대학으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엄강준 학생은 "아직 학생 신분이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충남대 발전에 보탬이 되는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충남대 이진숙 총장은 "충청도민의 '십시일반' 정신으로 대학 설립 자금을 마련해 도립 충남대학교로 출발한 지 올해도 7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며 "개교 70주년을 맞아 대학 구성원은 물론 동문,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 발전기금재단은 이번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의 확산을 위해 릴레이 참여, 자율 참여, 모바일 뱅킹 참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모금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참여한 기부자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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