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충남대에 따르면 이날 충남대 발전기금재단은 대전 추모공원에서 故 이영숙 선생 4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 추모식은 이영숙 장학생 4명과 발전기금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故 이영숙 선생은 지난 2018년 3월 평생 어렵게 모은 전 재산 10억여 원을 충남대에 기부했다. 이후 당시 앓고 있던 폐암의 병세가 악화돼 같은 해 3월 14일 향년 68세로 별세했다. 이영숙 선생은 "충남대가 훌륭한 인재를 양성해 달라"는 말과 함께 전 재산 10억여 원을 충남대에 기부한 바 있다. 충남대는 모든 장례 절차를 진행하고, 선생을 대전추모공원에 모셨으며 올해로 네 번째 추모식을 거행했다.
또한 충남대는 2020년 2학기부터 소득 구간과 학업성적, 면접 등을 통해 '이영숙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선발된 이영숙 장학생은 1인당 연 360만 원의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와 연구에만 집중해 숭고한 故 이영숙 선생의 뜻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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