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기준 세종 18㎜, 계룡 15㎜, 부여 6.6㎜, 금상 3.7㎜, 대전 9.1㎜, 천안 10㎜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2021년 12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대전·세종·충남 총 강수량은 17.7㎜에 불과해 1973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메마른 메마른 겨울이었다. 지난해 12월 10일 하루 1.8㎜의 강수을 기록한 것이 지난 겨울 가장 많은 강수량으로 기록될 정도로 가뭄에 시달렸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시작한 이번 비는 14일까지 이어져 15일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14일 오후 7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남권에 10~40㎜ 안팎으로 가뭄에 메마른 들녁을 넉넉히 적셔줄 전망이다. 17일 오후부터 18일 저녁까지 강수확률 70~90% 수준으로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당분간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높겠고, 15일 낮 기온이 더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대전과 공주, 부여는 16일 낮 최고기온 19도까지 오르고 다시 주말께 10도 안팎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당분간 서해상에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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