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일본에서는 여자 아이가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 미래 행복을 기원하는 히나마츠리라는 축제가 열린다.
일본어로 히나라는 말은 작고 귀여운 것을 뜻하며 마츠리는 축제를 의미한다.
히나마츠리의 기원은 귀족 자녀의 인형놀이와 인형에 액을 비쳐 없애는 불제 풍습과 고대 중국에서 건너온 궁중행사 등이 결합돼 시작됐다는 것이 정설이다.
중국 당나라 시대에 전해진 5절 구의 하나로 여자아이가 태어나면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히나 인형을 장식하고 매년 히나마츠리를 열어 축하한다. 히나마츠리 인형 장식은 '행복한 결혼이 이뤄지길'이라는 염원을 담은 것으로 결혼식 장면을 표현한 것이다.
이 날에는 한국의 한과인 유과와 비슷한 히나아라레라는 설탕을 입힌 복숭아색 화과자를 히나닌교에 바치고 액막이를 위해 히시모치를 먹는 풍습이 있다.네기시나오꼬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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