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언론인클럽회장단은 21일 충남도청을 찾아 양승조 지사를 예방하고, 지역 내 중견 언론인 모임 관심에 감사의 뜻을 모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은 한성일 회장<왼쪽>과 양승조 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내포=김흥수 기자 |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때 강제 퇴직된 언론인들이 주축이 돼 해직자 친목 목요회에서 시작한 목요언론인클럽은 그동안 충남도정의 여러 현안에 고민을 함께 해왔다. 또 현직 기자들에게 분기별로 이달의 기자상을 시상하고, 연말에는 목요언론대상과 언론인 자녀 장학금을 수여해 취재와 보도의 언론문화를 확대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충남도 역시 2018년까지 매년 목요언론인클럽을 초청해 충남도정 간담회를 갖는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왔다.
한성일 목요언론인클럽 회장은 양승조 도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올해로 창립 41주년을 맞는 저희 목요언론인클럽에서는 양승조 도지사의 목요언론인클럽에 대한 애정과 협조에 감사드리는 마음에서 오늘 감사패를 전달해드리게 됐다"며 "앞으로 목요언론인클럽 주최 지방선거 세미나는 물론 각종 도 현안에 대해 포럼을 공동개최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우리지역 중견 언론인들의 모임인 목요언론인클럽 회장단 방문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감사패와 꽃다발까지 주셔서 더욱 고마운 마음"이라며 "현재 충청지역에는 다양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데 그중 특히 충청지역은행 설립이 꼭 필요하다"며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한성일 회장은 "오는 3월중 충남도와 목요언론인클럽과 지역 신문 방송 공동주최로 충청지역은행 설립과 관련한 포럼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목요언론인클럽 회장단은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충남세종지역본부를 방문해 이종욱 본부장과 면담을 가졌다.
한편 이날 충남도청 방문에는 한평용 부회장, 박동일 사무총장, 이준희 홍보이사 등이 참석했다.
내포=김흥수·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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