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도마동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 투시도. |
지난해 대전 지역 모든 분양 아파트들이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만큼 올해도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부동산원과 분양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과 해링턴 플레이스 휴리움이 2월 11일 모델 하우스를 개관하고 동시 분양에 나섰다. 해단 단지는 대전 서구 도마동 일대와 중구 선화동 일원에 공급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호반건설이 시공을 맡아 도마·변동 11구역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전용면적 39~84㎡로 1558세대로 구성된다. 이중 일반분양은 1017세대다. 전용면적별로는 ▲39㎡ 18세대 ▲49㎡ 97세대 ▲59㎡ 280세대 ▲74㎡A 131세대 ▲74㎡B 257세대 ▲84㎡ 234세대다. 2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해당 지역, 23일 1순위 기타지역, 24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3월 4일, 계약은 15~19일까지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520만 원대다.
대전 선화동 해링턴 플레이스 휴리움 투시도. |
대전에 올 첫 공급물량이 나오면서 '흥행 불패'를 이어온 분양시장의 성적표도 관심이다.
부동산시장이 호황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등 불확실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 부동산 업계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2개 단지의 경우 완판은 무난할 것으로 예측한다.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주변 기축 아파트보다 저렴하고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되고 있어서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침체하고 있지만, 분양을 기다려온 실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대구를 비롯한 인천, 광주, 울산 등에서 미분양 사태가 번지고 있어 향후 분양 물량이 이어지면 지역에서도 완판을 장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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