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따르면 26일 37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4일 226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150명 가까이 더 많아졌으며 최근 일주일간 총 1240명, 하루 평균 177.1명꼴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85명(누적 666명)이 추가됐다.
이처럼 지역 내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지역 의료계가 분주해졌다.
최근 전 병상을 코로나 전담 병상으로 전환한 대전웰니스병원은 지역 확진자 대거 발생에 시설 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웰니스 병원 관계자는 "최근 지역 확진자 대거 발생으로 시설 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2월 7일 공사 완료 예정이지만, 내부 공사가 다소 지연될 수도 있다. 최대한 신속하게 시설 완비를 마무리 해 환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내 종합병원들은 위중증 환자가 대거 발생할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물론 위중증 환자 추이를 봐야 하겠지만, 확진자 대거 발생에 따른 위중증 환자 증가 가능성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며 " 대비한 병상 확보 뿐 아니라 의료인력 확보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하루 400명이 확진될 상황에 대비해 격리치료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우선 재택치료자 지원을 위한 보건소 전담인력을 46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하고, 치료 도구와 의약품 등이 24시간 내에 배송될 수 있도록 전담인력 구성도 마쳤다.
매일 확진자의 건강을 살피는 관리의료기관을 10곳에서 12곳으로 늘리고, 지정약국도 15개에서 17개로 확대했다.
재택치료자 비대면 진료기관도 유성구에 1곳 추가하기로 했다. 기존 한국병원은 동·중부권 환자를, 추가 지정 기관은 서·남부권 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