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츠 |
한국의 이웃나라인 일본도 한국처럼 사계절 24절기가 있는데 일본 특유의 난방기구 '코타츠'를 소개한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듯이 코타츠는 담요가 덮여 있는 테이블이다. 테이블 밑에는 히터가 있으며 담요로 덮여서 보온 되어 추운 겨울에 손발을 따뜻하게 한다.
코타츠는 다다미(일본식 주택의 방바닥)를 파서 뚫고 구멍을 내어 반영구적으로 설치된 '호리코타츠'와 이동 가능한 '오키코타츠'가 있다.
코타츠의 시작은 '호리코타츠'라고 하여 1300년대에 출현한 기록을 볼 수 있다.
이로리(농가 등에서 마룻바닥을 사각형으로 도려 파고 난방용·취사용으로 불을 피우는 장치)라는 옹기종기 화로에 막대기를 세워서 위에 의복을 씌워서 다리를 얹어 따뜻하게 했다.
숯불이나 숯가루로 만든 고형 연료를 열원으로 사용했으며 현대는 간편한 전기코타츠가 일반적이며 적외선을 사용한 코타츠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코타츠 활용법으로는 갈아입을 옷을 코타츠 안에 넣어두면 옷이 따뜻해진다. 혹시나 타츠에서 누워서 잠 들으면 너무 건조해져 녹차를 마시고 귤을 먹는다.
그래서 일본의 겨울 가정집 그림에는 코타츠 위에는 녹차나 귤이 그려져 있다.
주의사항이 있다. 누워서 허리까지 코타츠 이불을 덮어있을 때 방귀를 뀌면 누군가가 방귀냄새로 고생한다.
이케다마찌꼬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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