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 관망세가 지속 되면서 매물이 적체돼 하락 폭이 더욱 확대된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1년 12월 넷째주(12월 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 전세가격은 0.05%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7%→0.04%) 및 서울(0.05%→0.04%), 지방(0.07%→0.05%)은 상승 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광주(0.12%), 충남(0.12%), 경남(0.12%), 충북(0.10%), 전북(0.10%), 인천(0.09%), 경북(0.09%), 강원(0.08%) 등은 상승했으며, 대전(0.00%)은 보합, 세종(-0.63%)과 대구(-0.04%)는 하락했다.
특히 상승세를 유지하던 대전은 보합세로 돌아섰다. 세종과 같이 거래가 줄어들면서다.
실제로 국토부 실거래가 조회를 살펴보면 대전지역의 거래량은 10월 1150건, 11월 778건, 이달 현재까지 400여 건의 거래가 이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매달 거래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준다.
세종도 거래량 감소로 인해 하락 폭이 더욱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대부분 지역에서 관망세가 지속 되면서 매물이 적체돼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전세시장도 매매시장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보합세로 돌아섰던 대전은 하락 전환됐고, 세종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5%→0.03%) 및 서울(0.06%→0.04%), 지방(0.08%→0.07%)은 상승 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충북(0.22%), 울산(0.13%), 경북(0.12%), 충남(0.10%), 경남(0.10%), 광주(0.09%), 부산(0.07%), 강원(0.07%), 전북(0.07%) 등은 상승, 세종(-0.39%), 대전(-0.03%), 대구(-0.02%)는 하락했다.
보합으로 돌아섰던 대전은 하락전환 됐다. 세종은 지난주(-0.43%)보다 하락 폭을 소폭 회복하긴 했으나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두 지역 모두 수요 감소 등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선 대전과 세종 모두 하락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두 지역 모두 매매거래가 감소 되고 있는 상황에서 DSR 규제 등으로 거래가 더욱 얼어붙어 매매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 시장도 매매시장과 같은 양상으로 흘러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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