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에서 개최된 '대한세팍타크로 어워즈'에서 오주영 협회장이 수상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
16일 대전 유성구 라도무스아스센터에서 전국 세팍타크로 선수와 지도자, 심판진이 참석한 '대한세팍타크로 어워즈'가 개최댔다. 야구의 골든그러브와 축구 K리그 시상식 등 연말 전국 체육인 이벤트는 주로 서울에서 개최돼 지역과의 불균형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았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비수도권의 대전에서 개최함으로써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날 어워즈에서 가장 마지막에 호명된 '골든 세탁파크로'에 청주시청 소속 선수 홍승현이 선정됐다. 홍승현은 세종하이텍고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고 국가대표이자 청주시청 세팍타크로팀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어 최우수단체에 세종하이텍고가 선정됐고, 우수단체상은 인천시체육회에 돌아갔다. 청주시청 정원덕과 인천시체육회 배한울, 목원대 김동우, 홍호대 김세하, 김천중앙고 박건호, 창문여자고 양도연 선수가 각각 2021 세팍타크로 어워즈의 최우수 선수에 선정돼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가 주최한 '세팍타크로 어워즈'가 대전에서 개최돼 전국 체육인들이 찾아왔다. |
이날 이상민 국회의원과 정용기 전 국회의원,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올림픽 여자배구 동메달리스트 이순옥 대전시체육회 이사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은 "대기업에 지원을 바라는 종목단체 틀에서 벗어나 자생력 있는 세팍타크로 협회가 되도록 팀을 창단하고 저변확대에 주력했다"라며 "세팍타크로의 토양을 일궈온 여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고, 선수 이후의 삶 그리고 지도자 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협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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