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1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국방로봇 학술대회 기념사진. |
대전에 과학기술 분야 연구기관과 군은 물론 관련 기업, 대학이 집적된 만큼 상호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볼 부분으로 주목받았다.
국방로봇학회(학회장 김인호)는 13~15일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국방로봇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군과 연구원, 기업 등이 한자리에 모여 국방로봇의 발전 방향과 관련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김인호 학회장은 '과학기술, 경쟁, 그리고 국가안보'라는 주제로 펼친 기조 강연에서 앞으로 변화될 국가안보 환경을 짚고,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KAIST와 한화시스템 항공우주연구소,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관련 연구원들도 강연에 나서 로봇 개발현황과 발전 방향 등을 제시했다.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한화디펜스 등 국방안보 기업들은 학술대회 기간 드론과 로봇, 인공위성 등 연계된 무기체계와 핵심군사과학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엔 국방로봇학회와 육군 핵심 싱크탱크인 미래혁신연구센터가 '2050년 지상군과 로봇'을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국방로봇학회는 앞으로도 군과 연구원, 기업, 지자체, 정부 기관 등과의 가교역할을 담당하며 지속적인 학술연구와 기술 조사, 연구발표회와 강연회 등을 열 계획이다.
국방로봇학회 관계자는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첫 학술대회를 열어 더욱 뜻깊은 것 같다"며 "대전에 많은 연구원과 기업, 대학 등이 몰려 있는 만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로봇학회는 로봇 관련 군사 전문가와 젊은 과학자들이 중심이 되어 올 2월 설립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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