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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가 12월 1~2일 청약을 진행했다.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는 대전 도안2-1지구 준주거용지 1단지(C4블럭), 2단지(C1블럭), 3단지(C5블럭)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5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377실 규모로 구성된다.
청약 접수 결과, 373실 모집에 총 10만318명이 접수해 평균 2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타입별 최고 경쟁률은 1408대 1로 이는 지난해 분양에 나선 힐스테이트 도안보다 높은 경쟁률이다. 지난해 4월 분양에 나선 힐스테이트 도안은 392실 모집에 8만7398건의 청약 접수가 몰려 평균 2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KCC건설이 공급하는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 또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을 마감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은 지난 3일 진행한 청약에서 98실 공급물량에 7068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72.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타입별로는 전용 119㎡A 타입이 553대 1로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공급되는 오피스텔마다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것에 대해 지역 부동산 업계는 최근 정부가 아파트 규제를 강화하면서 오피스텔로 매수세가 옮겨간 것이 높은 경쟁률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올해(1~10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5만9022건으로 지난해 동기간(3만5311건) 보다 67.1% 증가했다. 규제 강화로 인해 오피스텔이 대체제로 떠오르며 거래량이 증가한 것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역 오피스텔이 공급될 때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 파워, 위치, 적은 공급량 등의 영향도 있겠으나 가장 큰 이유는 풍선효과"라며 "아파트 규제가 강화되면서 비교적 규제가 약한 오피스텔로 수요가 몰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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