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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전세가도 매매가의 영향으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세종은 지난주보다 상승 폭은 축소됐으나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1월 셋째주(11.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0% 상승, 전세가격은 0.15%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 폭 축소됐다. 수도권(0.23%→0.21%) 및 서울(0.14%→0.13%), 지방(0.21%→0.18%)은 상승 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29%), 충남(0.28%), 제주(0.28%), 충북(0.26%), 강원(0.25%), 경기(0.24%), 광주(0.24%), 경남(0.24%), 부산(0.22%) 등은 상승했고 세종(-0.12%), 대구(-0.02%)는 하락했다.
대전은 상승 폭이 점차 둔화 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말부터 0.1%대를 유지하면서 지난주(0.18%)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0.14%를 기록했다. 매매가 상승에 따라 관망세가 짙어졌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세종은 지난주(-0.10)보다 하락 폭이 더욱 커진 -0.12%의 변동률을 보였다.
한국감정원은 신규 입주물량과 추가 공공택지 개발 부담 등으로 관망세 짙어지는 가운데, 고운·반곡동 위주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전세가 또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8%→0.16%) 및 서울(0.12%→0.11%)은 상승 폭 축소, 지방(0.15%→0.15%)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충북(0.30%), 울산(0.26%), 충남(0.24%), 경남(0.24%), 인천(0.20%), 경기(0.17%), 광주(0.16%), 경북(0.16%), 제주(0.14%), 대전(0.13%), 부산(0.12%) 등은 상승했다.
대전의 경우 지난주(0.14%)보다 상승 폭이 소폭 축소됐다. 세종은 주거환경 양호한 다정·도담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지난주(0.10%) 대비 상승폭 소폭 축소되면서 0.08%를 기록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세종은 지난해 누적상승률이 40%를 넘을 정도로 아파트 매매가가 오를 만큼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관망세가 짙어진 것이다. 해당 지역의 하락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전도 마찬가지로 대폭 상승한 매매가로 인해 향후 약보합세로 전환돼 이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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