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지도 위성사진 캡쳐 화면. |
올해 상반기 현지조사를 통과한 뒤 안전진단 추진이 결정됐지만, 아직 정밀 안전진단이 진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대덕구가 내년 본예산에 정밀 안전진단 비용을 반영한 후 내년 상반기 용역에 착수해 안전진단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대덕구 내 재건축 예정 단지는 연축주공, 신대주공, 중리주공 2단지, 소라 아파트 등 4곳이다.
해당 단지들 모두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연축주공 아파트 1987년, 대화동 소라아파트 1990년, 신대주공 1987년, 중리주공 2단지 1987년)로 재건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재건축 필요성에 주민들을 중심으로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결성됐고, 추진준비위의 요청에 구청에서 예비 안전진단이라 불리는 현지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4곳 모두 현지조사에 통과했다.
하지만 아직 재건축이 진행될 지 여부는 미지수다. 정밀 안전진단이 진행돼 재건축이 필요하다는 최종적인 결과가 나와야 재건축 구역으로 지정되기 때문이다.
주민들이 정밀 안전진단 일정에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다.
해당 자치구인 대덕구는 내년 상반기 중 용역을 착수해 하반기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덕구 관계자는 "현지조사를 통과한 4곳 모두 정밀 안전진단을 진행해야 하기에 상당한 예산이 소요된다. 이에 내년 본 예산에 안전진단 비용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정밀 안전진단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용역에 들어가 하반기쯤 그 결과가 나온다. 내년 하반기가 돼야 재건축 사업 추진 여부가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지조사는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입안을 위해 안전진단이 필요한지를 먼저 살펴보는 절차다. 건축물에 대한 지반상태, 균열, 노후화 등을 확인한다. A부터 E까지 등급이 있고, D·E 등급을 맞아야 정밀 안전진단에 들어갈 수 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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