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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올해 전국적으로 부동산 공시지가가 크게 오르면서 대학 자산 가치도 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9일 발표한 '2021년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년제 사립대학이 보유한 수익용 기본재산이 10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설립·운영 규정에 따른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이 지난해(71.4%) 보다 10.4%포인트나 급등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 4년제 대학들의 재산 확보율은 전년보다 11.4%포인트 대폭 증가한 90.7%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4년제 대학도 전년보다 8.9%포인트 올라 69%를 기록했다.
전문대는 수익용기본재산 확보율을 100% 충족했다. 올해 전문대 수익용 기본재산은 전년보다 3332억원 오른 2조 3111억원을 기록했으며, 재산 확보율도 지난해 82.4%보다 18.5%포인트나 급등한 100.9%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대학이 보유한 토지 등의 공시지가 상승도 하나의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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