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고공행진 기현상에 '똘똘한 한채' 선택 수요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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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고공행진 기현상에 '똘똘한 한채' 선택 수요자 몰린다

대전지역 정비사업 용문1·2·3구역 관심 쏠려
수주 경쟁 벌이는 유성 장대 B구역 재개발사업 주목
용두역 하늘채 엘센트로, '트리플 역세권' 유일

  • 승인 2021-10-29 11:34
  • 수정 2022-04-29 09:52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대전 하늘채 엘센트로_투시도
대전 하늘채 엘센트로 투시도.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실수요자들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정주성에 중심을 맞춰 생활 인프라와 교통 여권, 학군 등 미래 가치를 품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인구가 줄고 빈집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집값이 고공 행진하는 기현상까지 빚어져 향후 아파트 가격 하락을 누구 하나 장담할 수 없는 이유도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부동산 시장은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들이 보는 물건은 '다(多)세권' 단지다.

과거 지하철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역세권'에 한정됐지만,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학세권', 자연과 녹지를 누릴 수 있는 '공세권', 생활 필수시설인 '몰세권', 의료 서비스 체계가 잘 갖춰진 '의세권' 등도 선호 물건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대전에서 다양한 정비사업이 진행돼 실수요자와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충청권 광역철도 호재로 지하철역 주변과 교통 인프라 등을 갖춘 신규 분양 아파트와 기존 주택까지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분양한 대덕구 읍내동 '대덕 브라운스톤'은 인프라 부족 우려에도 2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지역은 당시 대덕구 신청사와 회덕IC, 유성을 잇는 신문교,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등 호재로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받았다.

여기에 대전지역 정비사업 중 연내 분양 가능성이 높아진 용문1·2·3구역도 관심이 쏠린다. 해당 사업에 대해 사실상 묵혀뒀던 청약 통장이 대거 쏟아져 나올 거라는 게 시장 전반의 분위기다.

단지는 지하철역과 인접하고, 편리한 교통, 대형백화점, 생활 프리미엄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유성 장대 B구역 재개발사업도 주목된다. 구암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유성복합터미널을 끼고 있을 뿐 아니라 3000여 세대 대형 단지로 계획돼 있다. 또한, 각종 유성지역 개발 호재로 풍부한 향후 미래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전 첫 환승역인 '용두역(신설 예정)' 인근 분양 아파트도 관심이 모인다.

다음 달 본격 분양에 들어가는 대전 하늘채 엘센트로는 우수한 교통환경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지역은 역세권 인근 단지로 충청권 광역철도과 1호선 오룡역도 위치해 '트리플 역세권'이라고도 불린다.

교통·교육·편의 등 다세권 입지적 조건을 갖춘 흔하지 않은 희소가치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용두역'은 대전 도시철도 1호선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함께 지나는 환승역으로 오는 2024년 하반기 개통예정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대전 최초 환승역세권 단지가 된다. 여기에 초·중·고 등 교육인프라도 갖췄다는 평이다.

29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서는 대전 하늘채 엘센트로는 지하 2층~지상 33층 총 5개 동 총 474세대로 이 가운데 59㎡·74㎡·84㎡ 304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세부적으로는 ▲전용 59㎡A 58세대 ▲전용 59㎡B 19세대 ▲전용 74㎡A 154세대 ▲74㎡B 59세대 ▲전용 84㎡A 14세대 등이다.

분양은 다음 달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해당 지역, 10일 1순위 기타지역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17일이다. 정당계약은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7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1순위 자격요건은 대전시 또는 세종시, 충남도 거주자로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청약통장 가입 기간 2년 이상 경과 및 입주자 저축 지역별 가입금액 이상인 자, 무주택 또는 1주택 이하를 소유한 세대 그리고 과거 5년 이내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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