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용전근린공원 아파트 연내 분양 가능성 커져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용전근린공원 아파트 연내 분양 가능성 커져

시 통합심의 진행, 조건부 의결
계룡건설 12월 말 분양 목표
"통합심의로 공급 속도 붙어"

  • 승인 2021-10-27 16:28
  • 신문게재 2021-10-28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용전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 조감도
용전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 조감도.
대전 용전근린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이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용전근린공원 공동주택 건립사업의 연내 분양 가능성이 커졌다.

해당 사업을 맡은 계룡건설은 인허가 절차에 따라 일정 변경이 있을 수는 있으나, 12월 말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시는 주택건설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어 용전근린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을 조건부 의결했다.

용전근린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은 동구 용전동, 대덕구 송촌동 일원 용전근린공원 공원시설(13만 5498㎡)엔 오래뜰필드, 너나들필드 등을, 비공원시설 4만 3761㎡ 면적엔 지하3층~지상22, 28층 규모의 공동주택 811세대(전용면적 84㎡_454세대, 105㎡_315세대, 110㎡_42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공동주택 시행과 시공은 계룡건설이 맡는다.



이번 통합심의 조건부 의결로 인해 연내 분양 가능성이 커지면서 실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계룡건설은 연내 분양을 목표로 분양 절차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인허가에 따라 일정 변경이 있을 수는 있지만, 연내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대전지역 주택시장 안정화와 주택 공급을 위해 절차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합심의는 주택법, 공공주택특별법, 민간임대주택특별법의 적용을 받는 사업승인 사업에 대해 도시계획·교통·경관 등 관련 개별 심의 대상을 통합해 심의하는 제도다.

최근 대전에서 통합심의가 진행되면서 지역 아파트 공급에 속도가 붙었다는 평이 나온다.

앞서 유천 1구역 지역주택조합은 통합심의를 신청해 지난달 조건부 의결을 받았다. 조합은 연내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천 1구역 지역주택조합 주거복합 신축공사는 대전 중구 유천동 339-16번지 일원, 18만 7365㎡에 지하 4층, 지상 49층 5개동 공동 주택 및 오피스텔, 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세대는 공동주택 978세대, 오피스텔 64실로 구성된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통합심의가 진행되면서 9개월에서 1년 가까이 걸리는 심의가 2개월로 단축돼 지역 주택공급이 원활해지고 있다"며 "재개발, 재건축 등에도 통합심의가 적용된다면 주택공급이 더욱 활성화돼 주택시장이 크게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