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워크숍은 이중언어의 재능과 가족의 역량, 유대감을 향상하기 위해 가정별 엄마나라 말로 장기자랑을 발표했다.
앞서 진행하고 있던 엄마나라 말 배우기 프로그램과 이중언어 환경 조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정을 우선으로 모집해 이중언어가정 환경을 확산하는 목적으로 계획했다. 대회 한 달 전부터 직원과 가정을 멘토 멘티로 구성해 무대 발표 요령을 배우고 가족 단위 발표 연습을 했다.
이중언어 가족대회는 타갈로그어, 영어, 크메르어, 베트남어 노래와 시 등으로 자녀를 포함하여 부모가 함께 발표했다.
그 결과 대상은 'Letter kor kok' 노래를 보여준 캄보디아 출신 김선아 가족이 수상하고, 베트남 전통동요를 들어준 한다정 가족이 최우수상, 필리핀 출신 데비나피반디알라 가족 외 2가정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중언어 가족대회를 마친 가족들은 알프스 글램핑에 자리를 옮겨 가족화합 캠핑을 즐겼다. 가족별로 목공 공예 키트를 만들고 저녁 식사로 바비큐를 먹고 가족끼리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다음 날 사계절 레인 썰매장에서 썰매를 타고 주변 산책하며 가을 날씨를 만끽했다.
캄보디아 출신 김선아 씨는 "아이가 평소 조금씩 배웠던 캄보디아어로 숫자 노래를 잘 해줘서 즐겁게 노래하며 발표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걱정했으나 가족끼리 기분 전환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사끼사쯔끼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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