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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지역에서 재개발, 재건축 진행되는 곳은 총 81곳이다.
재개발은 총 52곳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재건축은 29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동구는 대동 4.8구역, 성남동 3구역, 중앙 1구역, 복합2구역 등에서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가양동, 홍도동 등에서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중구에선 선화동, 태평동, 문화동, 오류동 등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서구는 도마변동, 탄방동, 용문동 등에서, 유성구는 장대동, 대덕구에선 와동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5개구 모두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정비사업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이 같은 열기에 힘입어 정비사업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중구 오류동 1구역이 새로운 재개발 사업지로 지정됐다. 존치구역이었던 오류동 1구역은 오류동 180-20번지 일원의 주택을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2007년부터 사업이 추진됐지만, 당시의 건설 경기, 동의율 부족 등으로 구역이 해제됐었다. 그러나 정비사업 활성화로 인해 다시 재가동됐다.
유성구에서도 원활한 사업 진행도를 보이는 장대B구역의 영향으로 장대A, 장대C구역에서도 구역 지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서구에선 도마변동 재정비촉진구역이 대부분 재가동 되면서 존치구역이었던 15, 16구역까지 재가동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용문 1.2.3구역의 영향으로 용문 5구역이 재개발 추진을 위한 입안제안 절차를 밟고 있다.
지역 부동산, 정비업계에선 이 같은 정비사업이 점차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낙후 지역을 중심으로 재개발, 재건축 붐이 불면서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노후도 등이 충족되지 않는 곳은 도시개발법에 따른 개발로 방향을 바꾸면서까지 개발을 추진하려는 지역 주민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 같은 추세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이며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증가로 향후 많은 양의 주택이 공급돼 집값 안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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