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시티 홈페이지 캡처 |
9일 대전세종중기청에 따르면 최근 발표한 동구 '천동 리더스시티 4BL' 중소기업 장기근속자 주택 우선 공급(기관추천 특별공급)에선 7가구 모집에 86명이 청약 신청했다. 평균 1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B가 27대 1로 가장 높았고, 84㎡A가 22대 1, 74㎡A 19대 1을 나타냈다. 이어 59㎡C 5대 1, 59㎡A 4.5대 1, 59㎡B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소형 평형보다 중형대 주택에 많은 사람이 몰렸다.
당첨 커트라인도 중형급이 높았다. 110점 만점 기준에 84㎡B가 77점으로 높은 점수대를 보인 가운데, 84㎡A(74점), 74㎡A(60점), 59㎡B( 47점), 59㎡C(42점), 59㎡A(41점)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지역에선 7개 아파트에서 특별공급 물량이 나와 무주택 근로자들에 보금자리 기회를 제공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아파트는 중구 목동 '목동 모아엘가 그랑데'로 21대 1이다. 이어 최근 발표한 동구 '천동 리더스시티 4BL'가 뒤를 이었다. 대덕구 읍내동 '대덕 브라운스톤'이 12.75대 1, 중구 선화동 '대전 한신 리저뷰' 11.75대 1을 기록해 1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소기업 근로자 대상의 물량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소기업 근로자 특별공급 물량은 민영주택 공급물량 중 10% 내에서 기관추천 몫으로 배분된다. 해당 기관추천 특공에는 국가유공자, 장애인, 제대군인 등이 포함돼 실제 물량은 더욱 낮다는 것이다.
여기에 경쟁률이 일반청약 수준으로 높아져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안정 등을 위해 장기 재직자를 위한 제도 손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신영대 의원은 "대기업에 비해 적은 중소기업 임금에 집값 상승이 겹쳐 중소기업 노동자의 내 집 마련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중소기업 육성과 청년의 중소기업 장기 재직을 위해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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