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도. 사진=홈페이지 제공. |
지역 내 아파트 공급 지연으로 수요자가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는 하지만, 정부의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분양가 심사 개편안 발표로 인해 움츠러들었던 분양 예정단지들이 쏟아져 수요자들이 분산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기 때문이다.
지역 부동산업계에선 엘센트로가 위치 등 무난한 조건을 가지고는 있지만 개편안이 확정된다면 용문, 도마변동 등 대어급 단지들이 쏟아질 수도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26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 용두동 하늘채 엘센트로의 분양이 10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하늘채 엘센트로는 대전 용두동 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대전 중구 용두동 일원에 위치한다. 지하 2층~지상 33층 총 5개 동 총 474세대로 이 가운데 59㎡·74㎡·84㎡ 304세대가 공급된다.
해당 단지는 우수한 교통환경을 가졌다는 장점이 있다.
2024년 하반기 개통예정인 '충청권 광역철도(1단계 계룡~신탄진)'와 지하철 1호선이 만나는 유일한 역이자 대전시 첫 환승역인 용두역이 인근에 신설될 예정이다. 또한 도보권에 1호선 오룡역이 자리한다.
이외에도 생활인프라와 단지 반경 약 500m에 목양초교, 대전목동 초교, 대성중학교, 대성고교 등 학군도 조성돼 있다.
이러한 장점이 있지만 소규모 단지라 선호도가 낮을 것이라는 평도 있다.
여기에 HUG 분양가 심사제도 개편안 발표에 분양을 연기한 단지들이 쏟아져 실수요자의 선호가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단지 위치 등 입지적인 장점과 지역 내 신축수요가 여전히 많아 무난한 분양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된다. 단점을 꼽아야 한다면 소규모 단지라는 점 정도"라며 "해당 단지를 선택해도 괜찮겠으나 HUG 분양가 심사 개편에 대한 발표가 나오면서 분양을 연기해왔던 대어급 단지들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대거 쏟아질 가능성이 커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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