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베트남의 오토바이 문화

  • 다문화신문
  • 태안

[태안다문화]베트남의 오토바이 문화

오토바이 주차장은 집안의 거실, 전국민의 60%의 생활 필수품

  • 승인 2021-09-27 16:23
  • 신문게재 2021-09-28 11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유아인-사진
베트남에서는 오토바이를 집안의 거실에 주차한다.


한국 사람들이 주로 여행하는 동남아시아 대부분의 나라들에서 보고 놀라는 것이 도로를 꽉 채운 오토바이 물결이다.

출퇴근 시간에는 차량과 오토바이가 엉켜서 뒤죽박죽으로 오토바이는 인도로까지 넘나 드는 등 교통질서는 엉망이지만 사고가 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다.

특히, 베트남에서의 주요 교통수단은 오토바이로 국민의 60% 이상이 오토바이를 소유하고 있다. 퇴근하면 오토바이를 집안 내부 거실에 주차하는 것을 보고 신기하게 생각한다.



베트남에서는 2000cc 중형 승용차 등 자가용은 고율의 관세와 세금 등으로 6천만 원을 웃돌 정도로 너무 비싼데 비해 오토바이 한 대 가격은 150만 원 가량으로 베트남 국민들의 평균 월급 3~5개월 이내면 구매할 수 있다.

베트남 주민들에게 오토바이는 소중한 생활 필수품으로 신분이나 직업에 관계없이 적정한 가격에 저렴한 비용으로 운용할 수 있는 교통 수단이다.

또 지하철이 없고 버스도 많지 않아 유일한 교통수단은 오토바이뿐이기 때문에 오토바이는 더욱 소중하고 식구와 같은 존재다.

베트남에는 오토바이 도난을 막기 위해 집안 내부인 거실에 주차하고 식당이나 공공장소에 주차하면 오토바이를 지켜주는 경비 아저씨(바오베)가 24시간 항상 지키고 있다.

집 없이는 살 수 있어도 오토바이 없이는 살기 어려운 나라가 베트남이다. 유아인 명예기자(베트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지방법원·검찰청, 2031년 3월 설치 확정
  2. 세종지방법원·검찰청 희망고문 끝...각계 환영 물결
  3.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4. 제20회 대전장애인한마음대축제 성료
  5. 대전교육청 2024년 1차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전년보다 상승… 교사노조 "대응책·해결책 마련돼야"
  1.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2. 이공계 석사 특화장학금 추진, 1000명에 연 500만원 지원
  3. 대전 둔산동, 27일 2000명 집회로 교통 혼잡 예상
  4.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5. [독자칼럼]나는 지금 우울한 나라에 살고 있는가?

헤드라인 뉴스


日반환 앞둔 부석사 불상 ‘고향서 100일 보냈으면…’

日반환 앞둔 부석사 불상 ‘고향서 100일 보냈으면…’

충남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상이 일본으로 떠나기 전 고향에 잠시 머물며 국민과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 부석사는 금동관음 보살을 부석사에서 100일간 친견법회를 갖자고 일본 측에 제안했고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다. 2023년 10월 대법원이 금동관음보살상은 일본 대마도 관음사에 돌려줘야 한다는 대전고등법원의 판결을 그대로 인용해 확정한 이후 정부와 부석사는 반환 방법에 대해 협의해왔다. 이를 위해 부석사 측은 지난달 대마도를 직접 방문했고, 인편을 통해 불상의 일본 반환에 반대하지 않을 계획으로 그 전에 신자와 국민이 인사..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우주항공 후보특구로 지정됐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는 81개의 우주기업이 밀집해 있고, 세계 최고 해상도 지구관측기술, 발사체 개발 기술 등 우주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로 인해 위성영상은 상업적으로 거의 쓸 수 없고, 발사체 등 우주 부품은 제조 자체가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전시는 특구 사업을 통해 위성영상을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우주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최근 증가하면서 침체를 겪던 건설 경기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60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충청권 지역의 건설공사 계약액 규모도 대체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다. 현장소재지별로 대전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 4000억 원(2023년 2분기)에서 1년 사이 2조 1000억 원(2024년 2분기)으로 상승했고, 세종은 4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충북은 1조 9000억 원에서 3조 3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