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주택사업지 11곳 넘어서...토지확보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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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주택사업지 11곳 넘어서...토지확보가 관건

준공 완료 사업지 제외 총 11곳 진행
회덕 지주택 사업 가장 빠르게 진행
유천 1구역은 사업계획승인 접수

  • 승인 2021-08-24 17:13
  • 수정 2021-08-30 14:18
  • 신문게재 2021-08-25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지역주택조합
대전지역에서 추진 중인 지역주택조합 사업지가 10곳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지역 내 지주택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해당 사업에 투자하려는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다.

24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지역 내 지주택 사업이 추진되는 곳은 총 11곳(준공 완료 사업지 미포함)으로 파악됐다.

자치구별로 보면 동구에는 산내 지주택, 삼성동 지주택, 용운동 지주택이 진행 중이며, 중구에서는 유천 1구역 지주택, 선화 지주택, 으능정이 지주택이 추진되고 있다.

서구에선 도마 지주택이, 유성구에선 유성에코시티 지주택, 도안에듀타운 지주택, 유성온천연 지주택이 진행되고 있다.



대덕구에선 회덕 지주택이 진행되고 있으며, 석봉동 지주택 사업은 준공이 완료된 상태다.

우선 대성동 341번지에 90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산내 지주택 사업의 경우 지난 2019년 6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지만 현재까지 사업계획 승인이 나지 않았다.

현재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접수 전 단계인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동 331-1번지 일원에 1694세대 규모로 건립되는 삼성동 지주택 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돼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는 단계다. 해당 단계는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조합원 모집 단계로 토지 사용권원 50% 이상이 되어야 조합원을 모집할 수 있다.

용운동 253-1번지 611세대 규모의 용운동 사업 또한 삼성동과 같다.

중구에선 유천동 339-16번지 일원에 890세대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유천 1구역 지주택 사업이 가장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유천 1구역 지주택 조합은 지난달 30일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접수했다.

조합은 지난해 10월 사업부지를 96%를 확보한 뒤 올해 2월 조합설립 인가를 완료한 후 최종 관문 격인 심의에 돌입했다.

선화동 104-11번지 일원에 55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선화지주택 사업은 현재 조합원 모집 단계다. 은행동 66-1번지 308세대 규모로 진행되는 으능정이 지주택 또한 선화동과 같다.

서구에서 진행되는 지주택 사업은 도마동이 유일하다. 도마 지주택은 도마동 328-4번지 일원에 584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현재 조합원 모집을 하고 있다.

유성구에선 유성에코시티 지주택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학하지구 A5BL에 414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해당 사업 조합은 지난 2019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뒤 토지확보를 하고 있다.

2018년 모집 신고를 했던 도안에듀타운은 아직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모집 신고를 한 유성온천역 지주택 사업은 봉명동 546-5번지 일원에 391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현재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대덕구에선 회덕 지주택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지역 내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회덕 지주택 사업은 읍내동 51-9번지 745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현재 대전의 부동산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지주택 사업에 투자하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주택법 개정 이후 리스크가 많이 줄어든 이유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토지확보에 따라 사업이 장기간 표류할 수도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장의 토지 확보율을 꼼꼼히 살펴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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