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네팔의 전통 칼 '쿠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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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다문화]네팔의 전통 칼 '쿠쿠리'

쿠르카 용병들이 사용해 전세계에 알려져

  • 승인 2021-08-16 15:49
  • 신문게재 2021-08-17 11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김아사-kukuri picture
네팔의 전통 칼 '쿠쿠리'


‘쿠쿠리’는 네팔에서 유명한 전통 칼이다. 네팔 사람들은 이 칼을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고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쿠쿠리는 모양이 매우 곧은 것부터 각이 지거나 부드러운 등뼈가 있는 구부러진 것까지 매우 다양하다.

작업과정과 원산지 및 생산한 대장장이에 따라 블레이드 두께와 크기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쿠쿠리는 일반적으로 전체 길이가 40~45cm이고 무게는 약 450~900g이 된다.

민족과 지역에 따라 다양한 모양과 이름을 갖고 있으며 보즈푸리 쿠쿠리, 시루파테 쿠쿠리 등이 있다.

결혼식 때 신랑의 의복 허리 쪽에 쿠쿠리를 매고 결혼하기도 하며 군대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쿠쿠리는 영국이 용병으로 모집한 구르카 용병들이 쿠쿠리를 이용해 적의 목을 단번에 베는 용맹을 보였기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다.

네팔의 현장과 가정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다목적 도구인 쿠쿠리는 건축, 개간, 땔감 자르기,식용으로 동물을 도살하거나 고기와 채소 자르기, 동물 가죽 벗기기, 통조림 열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네팔에서는 이 칼을 누구나 집집마다 가지고 있다. 네팔인들의 삶에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도구다. 김아사 명예기자 (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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