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의 올해 8월 둘쨋주(8월 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세종의 매매가는 -0.15%로 지난주(-0.06%)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소담·종촌동 위주로 매물 누적되고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이에 반해 대전은 지난주(0.27%)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유성구(0.31%)가 교육환경 양호한 계산·원내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서구(0.26%)는 주거환경 양호한 둔산·갈마동 위주로, 동구(0.25%)는 개발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세종의 경우 수요자들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매매가가 형성될 때까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행정수도와 관련된 이슈가 있다면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대전은 거래량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생활 인프라 등이 확보된 곳과 도시개발사업지,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30% 상승, 전세가격은 0.20%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 폭 확대됐다. 수도권(0.37%→0.39%)은 상승폭 확대, 서울(0.20%→0.20%)은 상승폭 유지, 지방(0.20%→0.21%)은 상승 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53%), 경기(0.49%), 인천(0.43%), 충북(0.34%), 부산(0.28%), 대전(0.27%), 충남(0.26%), 강원(0.23%), 전북(0.23%)등은 상승, 세종(-0.15%)은 하락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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