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8월 분양경기 전망 '맑음'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세종.충남 8월 분양경기 전망 '맑음'

HBSI 전망 기준선 100 상회
7월 실적도 전망치보다 높아
"지역별 양극화 대처 방안 필요"

  • 승인 2021-08-10 17:22
  • 수정 2022-04-28 10:23
  • 신문게재 2021-08-11 6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대전 부동산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의 8월 분양 경기 기대감이 개선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8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85.8로 전월 대비 6.7포인트 하락 전망됐다.

하지만, 지역별 편차는 두드러진 모양새다.

서울과 수도권 8월 주택사업경기 개선전망이 좋은 가운데, 지방 광역시도의 기대감이 양호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대전과 세종, 충남은 8월 HBSI 전망치가 기준선(100.0)을 상회 하면서 주택사업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8월 HBSI 전망치는 대전과 세종이 각각 100.0을 보였고, 충남은 110.5를 나타냈다.

모두 7월 전망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대전은 전망 90.4에서 실적 119.0으로 상승했으며, 세종 전망 92.8에서 실적 105.5로, 충남 전망 88.2에서 실적 111.1로 상향됐다. 주택사업여건이 지방광역시 중심으로 긍정적 전망이 전반적으로 우세한 상황이다.

당월 주택사업 실적이 전망치 보다 높으면 공격적 주택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대구의 경우 주택사업경기 전망이 전월에 이어 더욱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신규 공급에 따른 주택수요 소진, 고분양가로 인한 미분양 증가에 따라 전국 최저 전망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7월 HBSI 실적치는 88.3으로 전월(95.0) 대비 6.7포인트 하락했으며, 7월 체감경기갭 역시 +4.2로 전망치 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의 8월 HBSI 전망치는 112.5로 전월 대비 7.9포인트 상승하면서 다시 110선을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공공정비사업, 도심복합사업, 소규모·도시재생사업 등 도심 주택공급 선도사업지 선정과 재정비사업 규제 정상화 정책 기조가 유지되면서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주택사업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재개발·재건축 8월 수주전망은 기준선에 가까운 양호한 전망을 지속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는 주택사업여건의 지역별 양극화에 대처할 수 있는 지역별 주택시장 상황 모니터링 강화와 차별화되고 면밀한 사업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