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운영되는 한국어 교실은 주간에는 토픽초급반(1단계), 자녀학습을 위한 한국어반(2단계), 취업을 위한 한국어반(3단계) 가 진행되고 있다. 직장생활로 인해 수업을 들을 수 없는 대상자들을 위해선 야간에도 초급과 중급 등 2개의 수업이 화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센터 수업에 참석하기 어려운 여건의 학습자들을 위해서는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센터에서 수업을 맡고 있는 한국어 강사들은 대부분 10년 이상의 교육경험과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어 수업에 대한 열정과 학습자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센터는 한국어 강사들의 역량 강화와 한국어 수업 프로그램의 발전을 위해 1년에 한 번씩 공개 수업을 진행, 수업 환경 및 제반 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보다 나은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초급 저녁반을 맡은 오혜영 선생은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아 다소 부담과 긴장이 되긴 했지만 오히려 공개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느새 조금은 무뎌진 듯한 초심을 찾게 되는 계기가 됐다"면서 "한국어 수업을 통해 단지 언어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언니처럼, 때로는 엄마처럼 학습자들의 고민을 듣기도 하고 공감과 지지를 하면서 서로에 대한 긍정적인 친밀감이 단단하게 형성됐다"고 밝혔다. 한영란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