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입주 물량과 전반적인 매매가격 안정화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은 매매가 상승 폭 확대의 영향으로 전세가 또한 상승한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올해 7월 셋째주(7월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세가격은 0.20%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2%→0.25%) 및 서울(0.13%→0.15%)은 상승 폭 확대, 지방(0.10%→0.14%)도 상승 폭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40%), 인천(0.35%), 경기(0.29%), 대전(0.27%), 충북(0.23%), 충남(0.18%), 전북(0.18%), 울산(0.17%), 서울(0.15%), 광주(0.14%) 등은 상승했다.
세종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신규입주 물량 및 매매가격 안정화 영향 등으로 하락세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통계를 살펴보면 세종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4월 3억 643만 2000원에서 5월 3억 559만 9000원, 지난달 3억 387만원으로 점차 전세가가 하락하고 있다.
대전의 경우 서구(0.37%)는 학군 및 주거환경 우수한 둔산지구 위주로, 대덕구(0.32%)는 송촌·법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28%)는 중촌동 구축 및 태평·문화동 위주로, 동구(0.15%)는 신흥·용운동 등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난 2년간 행정수도 완성 기대감 등으로 세종의 매매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세가 또한 그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최근 높은 호가 등으로 인한 매수세 감소의 영향으로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약보합세를 유지하다 행정수도 완성 등이 현실화된다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세종 아파트 매매가는 거래량 감소에도 상승 전환됐다. 대형 평수는 높은 호가로 거래가 미미하지만 중소형 단지 위주로 매매가가 오르면서 전체적인 매매가 변동률이 상승했다.
대전은 서구에서 매매가 상승률이 크게 확대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7월 3주 기준 한국부동산원의 조사에 따르면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28%이며 세종은 0.05%를 기록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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