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모습 |
대전은 서구에서 매매가 상승률이 크게 확대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올해 7월 셋째주(7.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7% 상승, 전세가격은 0.20%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32%→0.36%)과 서울(0.15%→0.19%), 지방(0.16%→0.19%) 모두 상승 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46%), 경기(0.44%), 제주(0.36%), 충북(0.29%), 대전(0.28%), 부산(0.25%), 전북(0.25%), 광주(0.22%), 서울(0.19%), 강원(0.19%), 충남(0.18%) 등은 상승했다.
세종의 경우 거래량 감소에도 중소형 단지에서 매매가가 상승하면서 지난주 -0.12%에서 이번 주 0.05%로 상승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도·매수자 간 희망가격 격차로 거래량 미미한 가운데, 조치원읍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대전은 지난주 0.18%에서 0.28%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동구(0.19%→0.14%) 이외의 지역에서 상승, 상승 폭이 커졌다.
특히 서구의 경우 지난주 0.10%에서 0.34%로 큰 폭으로 확대된 모습이다.
부동산원은 서구(0.37%)의 경우 학군 및 주거환경 우수한 둔산지구 위주로, 대덕구(0.32%)는 송촌·법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28%)는 중촌동 구축 및 태평·문화동 위주로, 동구(0.15%)는 신흥·용운동 등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세종은 중저가 단지 위주의 매매가 상승과 거래량 증가로 상승전환과 하락전환을 반복하는 등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대전은 각종 부동산 호재 등으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향후 약보합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지만 한동안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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