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업계에선 정비사업 확산세에 힘입어 도마변동이 향후 미니신도시급으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변동 A구역 추진준비위원회는 정비구역 입안제안을 위해 주민들을 상대로 동의서 작업을 하고 있다.
변동 A구역 추진준비위는 도마네거리 일원 약 16만 5000㎡에 38층, 총 3000세대 가량을 짓기 위해 동의서를 제출받고 있다.
이곳은 2007년도에 정비사업 움직임이 있었으나 노후도 미충족으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35년 이상된 건물 등으로 인해 노후도 89%가량을 충족, 정비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런 가운데 최근 재정비촉진구역 내 정비사업이 대부분 재가동 되는 등 정비사업 확산세에 주민들을 중심으로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마변동 정비사업 확산세로 인해 사업이 가동된 곳은 이곳 뿐만이 아니다.
존치구역으로 남아있던 도마변동 13구역도 최근 추진위설립을 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했다.
도마변동 13구역은 대전 서구 도마동 317-139번지 일원, 17만 8107.4 ㎡에 공동주택 3210세대를 짓는 사업이다.(임대 186세대 포함)
해당 구역은 지난 2009년 촉진지구로 지정됐지만, 사업 의지 부족 등으로 존치관리구역으로 유지되다 주변 정비사업의 영향으로 재가동됐다.
사업은 지난 4월 정비구역 지정 이후 추진위 승인까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 확산세로 인해 도마변동이 점차 미니신도시급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각 사업이 원활히 진행된다면 향후 둔산 등 신도심 지역만큼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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