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진 지역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도안지구에 부원건설이 선보이는 '트레쉐이드'와 3000세대 규모의 동구 천동 3구역, 서구 빅3 중 하나인 용문동 1·2·3구역의 하반기 분양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실수요자들의 최대 관심 단지였던 탄방 1구역 숭어리샘 재건축 단지와 도마변동 11구역은 올해 분양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역 부동산업계에선 하반기 분양이 지연되는 만큼, 청약 대기 수요자들이 분양이 확실시된 단지로 대거 쏠려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30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인 천동 3구역은 올해 8월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동구 천동·효동 일원에 부지면적 16만3000㎡, 총 3463세대를 신규 공급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동구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계룡건설이 민·관 공동사업으로 진행한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특별한 절차 지연이 없다면 8월 중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며 "주거환경개선사업인 만큼 빠른 공급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탄방 숭어리샘과 함께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가졌던 용문동 1·2·3구역의 분양도 예정돼 있다. 조합은 9월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문 1·2·3구역 재건축사업은 서구 용문동 225-9번지 일원에 2763세대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포스코와 계룡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조합 관계자는 "일단 9월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안까지 분양을 완료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현재 대전에서 가장 핫한 지역으로 꼽히는 도안에도 분양이 예고돼 있다. 도안 2-3에 부원건설이 시행·시공하는 트리쉐이드다.
도안 2단계 사업으로 진행되는 도안 2-3지구(27·28블록) 도시개발 사업은 유성구 용계동 산27-1번지 일원 1700여 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최근 '트리쉐이드'가 살기 좋은 아파트에 선정될 정도로 아파트 품질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많은 실수요자가 분양 일정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부원건설은 올해 안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탄방 1구역 숭어리샘 재건축과 도마변동 11구역이 하반기 분양이 예고돼 있었으나 연기되면서 올해 분양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의 관심단지들의 분양이 연기됐기 때문에 분양이 확실시된 곳에 많은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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