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과 GS건설, 포스코건설이 힘을 합친 대우 컨소시엄과 두산건설이 맞붙으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건설업계에선 컨소시엄의 강점을 내세운 조건들이 기대된다며 컨소시엄이 더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남동 3구역 재개발조합은 28일 오후 4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이날 입찰에는 대우, GS,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두산건설이 입찰에 참여했다.
대우, GS,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컨소시엄의 강점을 내세운 파격적인 입찰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비업계와 건설업계에선 전반적으로 치열한 경쟁을 예상했지만,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운 컨소시엄이 조금 더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 정비업계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컨소시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두산건설이 단독입찰에 나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역시 대우 GS 포스코의 브랜드파워 등으로 컨소시엄이 조금 더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며 "물론 향후 정확한 조건들이 나와야 알겠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조건들만으로도 컨소시엄의 시공권 확보 확률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성남동 3구역 조합은 2회의 시공사 설명회를 거쳐 다음 달 31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 최종적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성남동 3구역 조합관계자는 "어느 쪽이 조합원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는지 분석할 것"이라며 "물론 시공사는 조합원의 몫이고 조합원의 선택에 달렸다"고 했다.
한편 성남동3구역 재개발 사업은 대전시 동구 성남동 35-6번지 일원 면적 15만9786㎡에 지하 3층~지상 35층, 공동주택 318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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