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분양불패'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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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분양불패' 지속

대덕 브라운스톤 평균 29.1대 1
한신더휴 리저브 23.86대 1
"공급 지연으로 과열 양상 이어질 것"

  • 승인 2021-05-19 17:28
  • 신문게재 2021-05-20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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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분양불패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첫 분양단지인 한신 더휴 리저브에 이어 대덕구 와동 브라운 스톤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무색해질 정도로 지역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대전에서 두 번째로 분양을 진행한 대전 대덕구 브라운스톤이 1순위 청약이 마감했다.

브라운스톤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결과 16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873명의 접수자가 몰려 평균 2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84㎡ C타입의 304대 1로 1가구 모집에 304명의 청약이 접수됐다. 그다음으로 84㎡ B타입의 118.3 대 1로 15가구 모집에 1775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이어 75 A타입 26.6대 1, 75㎡ B타입 24대 1, 75㎡ C타입 15.7대 1, 63㎡ B타입 11.8대 1, 63㎡ A타입 11대 1 순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3월 분양한 한신더휴 리저브는 1순위 해당지역 청약 결과, 209가구 (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986명의 접수자가 몰려, 평균 2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84㎡B 타입으로 81가구 모집에 2479건이 접수돼 3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84㎡A는 28.8대 1, 76㎡ 20.37대 1, 75㎡ 12.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브라운스톤은 생활인프라 부족, 한신더휴 리저브는 일반 아파트단지보다 선호도가 낮은 주상복합 단지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선 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으로 인한 청약 쏠림 현상, 실수요자들의 신축 아파트 선호가 이어지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집값 급등과 신축 선호로 인해 비인기 지역에서도 높은 청약 경쟁률이 나오고 있다"며 "대전시의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따라 2023년까지 63개 단지 5만6334호, 2030년까지 총 12만호의 주택 공급이 계획돼 있기 때문에 점차 청약 경쟁률이 낮아지겠지만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한동안 청약 과열 양상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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