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업 이전, 원도심 상업공간의 기능재배치 등 정동, 중동, 삼성동의 리뉴얼을 계획하고는 있지만, 관의 협조 없이는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정동 지발위는 성공적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의 인쇄산업의 지속적인 발전방안 마련과 민간과 공공이 함께하는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며 민관 협의체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정동·중동·삼성동 상인, 주민들이 모여 구성된 정동지역발전위원회가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지역 개발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동 지발위는 지난달 28일 협력사 MOU 체결한 뒤 협력사들과 전반적인 개발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동·중동·삼성동 일원은 대전광역시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인쇄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과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민·관·산·학·연이 참여하는 지역협의체의 구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지역 인쇄산업 종사자들은 정동·중동·삼성동의 인쇄산업은 대전시 인쇄업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규모에 비해 수익은 낮은 구조로 인쇄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인쇄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인쇄산업의 이전 이후 원도심 상업공간을 디자인 특화공간으로 조성해 상호보완을 통한 인쇄산업의 고도화 추진 필요성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확인했다.
아울러 기존 인쇄산업의 집적화를 유지하고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쇄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인쇄산업이 이전 된 이후에는 중앙로변에 상업·업무기능 확보를 위한 고밀 개발을 통한 랜드마크 조성과 중앙로 도로확장 계획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영화 정동지역발전위원장은 "대전시에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대전역에서 구 충남도청까지를 연결하는 성장엔진존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도심융합특구 지정을 발표했으며, 성공적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인쇄산업의 지속적인 발전방안의 마련과 민간과 공공이 함께하는 계획이 수립돼야 하며 이를 위해 민간에서 협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동 지발위는 현대건설, 다우건설, 한국토지신탁, KB부동산신탁, 미래파워, 토문건축사사무소, 아이팝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삼정이앤시, 우영법무사법인, 제일감정평가법인, 목원대학교 산학협력단 등과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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