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축형 리모델링은 주민들의 분담금을 낮출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추진이 필수적이지만, 현재 둔산동의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상 정해진 기준 용적률이 최대치에 근접한 상태라 증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추진위는 도시계획업체 선정을 통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가능성 검토 후 최적의 설계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정비업체와 설계업체까지 최종 선정한 대전 국화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추가적으로 도시계획 관련 협력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한국리모델링협회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추진위는 도시계획 관련 협력업체를 선정해 증축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대전 둔산 택지개발사업지구 내에 위치한 국화아파트는 현재 도시관리계획상 정해진 기준 용적률 최대치에 근접한 상태다. 쉽게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되지 않는 이상 증축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이승근 추진위원장은 "국화아파트는 현재 도시관리계획상 정해진 기준 용적률 최대치에 근접한 상태"라며 "현재 둔산동의 도시관리계획은 약 30년 전 개발 당시 상황에 맞춰 정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 맞지 않다. 주민들이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세대별 분담금을 최소화하기 위한 증축형 리모델링을 위해서는 변경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시관리계획 변경 가능성이 검토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증축형 리모델링 설계를 진행하게 되면, 나중에 예상했던 방향(용적률 상향 및 층수 제한 해제)대로 기준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조합 설립 후 건축 심의 조율 과정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설계를 다시 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에 추진위는 대전에서 경험이 많은 도시계획업체를 선정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가능성을 검토 후 보다 현실성 있는 설계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민 분담금을 낮출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검토해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민에게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화아파트는 동성(672가구), 우성(562가구), 라이프(560가구), 신동아(666가구), 한신(450가구) 등 5개 단지를 통합해 총 2910가구 규모로 현재까지 사업 주민 동의율은 35% 정도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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