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도심 한가운데 살고 있어도 녹지·산림 서비스를 즐기기 위해 떠날 채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 주거, 업무 공간에서 5~10분 이내에 조성된 '도시숲'을 통해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시숲은 도시, 마을, 교외 등 시민이 거주하는 지역에 영향을 받는 공간 내에 조성된 숲 또는 공원녹지 등을 의미한다. 미관 향상이나 도심의 열섬 현상 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국 도심 곳곳에서 도시숲 조성에 한창이다. 지난해 대전도 도심 곳곳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도시숲을 조성했다. 이에 조성된 도시숲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도심 속 꽃길로 연결된 '천동로 장미터널'
대전천동로(목척교~선화교) 일원엔 장미꽃길이 조성돼 있다. 이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조성 사업을 진행했으며, 장미꽃길과 편의시설 조성을 통해 도로변 경관개선 목적으로 시행했다.
지자체는 해당 위치에 장미터널을 조성해 신구 지하상가 연결, 대전역, 건어물시장 등과 연계해 인구를 유입시키고, 지역의 관광명소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전천을 중심으로 중구 소재 중앙로 방면은 상권이 활성화했으나, 대전역 방면 동구 소재 상권은 비교적 침체 돼 있기에, 해당 터널을 통해 부흥을 도모하기도 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