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종부세, 재산세 등의 영향으로 시장에 나온 매물이 꾸준히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여전한 수요로 매매가가 유지되고 있어 지역 주택 매매가는 한동안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4월 셋째주(4.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23% 상승, 전세가격은 0.14%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5%→0.27%) 및 서울(0.07%→0.08%)은 물론, 지방(0.18%→0.20%)도 상승 폭이 확대(5대광역시(0.20%→0.22%) 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51%), 경기(0.32%), 대전(0.32%), 충남(0.28%), 제주(0.28%), 대구(0.27%), 충북(0.26%), 경북(0.22%), 부산(0.21%), 강원(0.18%), 경남(0.18%) 등은 상승했다.
대전의 경우 0.3%대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유성구(0.44%)는 지족·하기·문지동 주요 단지 위주로, 동구(0.35%)는 용전·판암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중구(0.32%)는 문화·산성·중촌동 구축 위주로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매매가 상승률을 유지하면서 지역 주택매매 거래량은 늘어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전 주택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3358건에서 1월 2525건, 2월 2232건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었으나, 지난달엔 2764건으로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 증가는 매물이 늘어나고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뜻이다. 주택 매매 수요가 여전히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박유석 대전과기대 금융부동산학과 교수는 "지역에 매매 매물이 많이 풀리면서 가격 안정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었지만, 매매가는 유지되고 있다. 이는 곧 수요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뜻"이라며 "시장에 나오고 있는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는 등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매매가는 한동안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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