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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비업계에선 국화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순항한다면 구축 아파트들의 신축 열풍은 점차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 정비업계에 따르면 국화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화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동성(672가구), 우성(562가구), 라이프(560가구), 신동아(666가구), 한신(450가구) 등 5개 단지를 통합해 총 2910가구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국화아파트 통합리모델링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승근)는 정비업체 선정에 이어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와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설계업체 선정에 이어 대전시에서도 최근 리모델링 지원 조례를 통과시켜 리모델링 사업추진을 대비하고 있고 조례안 본격추진을 위한 남은 절차를 이행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며 "현재까지 사업 기상도는 맑다"고 말했다.
이승근 추진위원장은 "벌써 35%가 넘은 동의자가 나와 주위에서 많이들 놀라고 있다. 그렇지만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율까지는 아직 더 남았다. 이번 설계계약 체결로 동의율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처럼 국화아파트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면서 둔산권 단지들 또한 리모델링 또는 정비사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둔산초 인근 A 단지는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충남고 인근 B단지는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비업체 관계자는 "대전지역 정비사업 활성화 움직임에 따라 원도심과 신도심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이 확산되고 있다. 둔산에서도 국화아파트 뿐 아니라 구축 단지인 A단지와 B단지가 사업성을 검토하며 사업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리모델링 사업이 순항한다면 둔산권에 이 같은 움직임은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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