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전 와동 2구역 강정식 조합장 "설립 5년만에 분양...조합원과 소통이 성공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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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전 와동 2구역 강정식 조합장 "설립 5년만에 분양...조합원과 소통이 성공 비결"

  • 승인 2021-04-12 17:21
  • 수정 2021-04-28 16:33
  • 신문게재 2021-04-13 6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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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와동 2구역 강정식 조합장
"행복하다.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주택재건축 사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조합설립 '5년만'에 분양을 앞둔 대전 대덕구 와동 2구역 강정식 조합장은 모든 공을 조합원들에게 돌리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업은 1986년 지어진 와동 주공아파트 허물고 새로 짓는 재건축 사업으로 2024년 1월 완공한다. 지난 2016년 창립총회와 함께 한 달 만에 조합을 설립하며 닻을 올린 와동 2구역 재건축조합은 이듬해 시공사까지 선정하는 등 모든 과정을 속전속결 처리했다.

총 910세대 최고 29층으로 지어지는 아파트는 서울에 본사를 둔 이수건설이 '브라운스톤' 브랜드로 대전에 첫선을 보이는 구역이다.



특히 '와동 주공아파트' 사업이 시발점 돼 이 일대 신대·연축 지구에도 재건축 바람이 불고 있다. 대덕구 신청사와 회덕IC, 유성을 잇는 신문교, 충청권광역철도 건설 등이 예정돼 향후 대덕구 중심 상권으로 꼽힌다.

강정식 조합장은 "시공사 선정 당시 한 번의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조합원들이 믿고 협조해주면서 순탄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믿음에 있어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한다. 이의제기가 있으면 모든 걸 오픈하고 대화를 풀어나가니 무리 없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덕 브라운스톤'의 최대 강점은 대덕구에 흔치 않은 신규 아파트와 향후 개발 호재다.

입지적으로는 세종과 가깝고, 연축동 일원에 예정된 대덕구 신청사는 물론 혁신도시 개발예정지구와 인근 거리다.

개선되는 교통환경도 큰 장점이다.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인 유성구 문지동과 대덕구 연축·신대동을 도로와 교량으로 연결하는 신문교, 회덕IC, BRT 연결도로, 충청권 광역철도 회덕역 등 지역 내 대중 교통망이 대폭 개선된다.

여기에 계족산 품은 숲세권도 조합원뿐 아니라 실수요자 사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강정식 조합장은 "교통수단과 함께 인프라가 갖춰 지면서 향후 여기보다 교통환경이 우수한 지역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와동은 계족산과 대청댐이 가까이 있어 시내와 비교해 온도도 2~3도 낮은 등 환경적으로도 우수한 입지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와동 2구역 재건축사업 예정지는 대전 대덕구 신탄진로218번길 12 일원 4만3930㎡이며, 오는 30일 910세대(조합 570, 일반 340) 분양에 돌입한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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