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위촉직 8명과 당연직 1명으로 구성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원들은 ▲김용재 3·8민주의거 기념사업회장 ▲김영광 3·8민주의거 기념관건립 추진위원장 ▲이정희 대전·세종·충남4·19혁명회 부회장 ▲민태권 대전시의회 부의장 ▲김병국 대전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대표 ▲이영조 배재대 교수 ▲최영민 대전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문은선 대전MBC 기자다. 당연직 1명은 임재진 대전시 자치분권국장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3·8민주의거는 우리나라 민주화 역사의 큰 변곡점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의 민주화운동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됐다"며 "대전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리나라 민주주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8민주의거는 대전에서 시작된 민주화운동으로 대전고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주도가 됐다. 당시 대전고 학도호국단 대대장이었던 박제구는 이를 계기로 4.19 포상을 받기도 했다.
당시 3·8민주의거는 실패로 끝났지만,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한 민주화 운동의 불씨가 됐다.
위원회는 대전과 충청권 최초의 민주화 운동인 3·8민주의거 계승 발전을 위한 대전시의 정책에 대해 평가와 자문을 맡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