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대청호대덕뮤직페스티벌 축제 공연무대의 맞은편 전광판에는 Zoom으로 입장한 랜선 관객들이 응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대덕구청 제공] |
대전 대덕구가 오는 10일까지 3일간 진행하는 '2021 대청호대덕뮤직페스티벌'에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아 주목을 받고 있다.
'2021 대청호대덕뮤직페스티벌'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안전한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추진했다. 그동안 대청호대덕뮤직페스티벌은 중부권 최고의 음악축제로 많은 시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축제다.
축제의 첫날에는 랜선음악회 '오후한시'에서 지역뮤지션 나린의 공연 방송을 시작으로 설(Surl), 아월(OurR), HYNN박혜원, 적재가 출연하는 야외뮤직페스티벌 1부를 생중계했다.
공연을 방송하는 유튜브채널 덕구티이비, 대전MBC, TikTok(틱톡) 라이브와 Zoom에는 첫날에만 2만5000명의 랜선 관객들이 실시간 참여한 것으로 집계돼 축제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축제에 참여한 한 대덕구민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울감이 높아지고 있었는데 이번 축제로 극복하게 됐다"며 "앞으로 대덕구만의 축제에서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바람을 전했다.
축제 공연무대의 맞은편 전광판에는 Zoom으로 입장한 랜선 관객들이 각자의 화면에 핸드폰 조명을 비추는 응원 퍼포먼스를 선보여 온라인 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남은 축제 기간에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을 비롯해 스탠딩에그, 김필 등 최고의 가수들과 함께 대청호의 봄날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박정현 청장은 "대청호대덕뮤직페스티벌이 지역음악축제에서 이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새로운 온라인 축제로 성공 사례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축제 기간에도 구민들의 많은 성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