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과 직원이 지난 5일 봉명동 내 음식점을 방문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유성구청 제공] |
대전 유성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방역 피로감 누적으로 방역 수칙 미이행 영업주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점검에 나섰다.
구는 오는 11일까지 최근 확산되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식당·카페 등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유성경찰서, 한국외식업 유성지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젊은 층의 활동이 많은 궁동, 봉명동 일대 622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확진자 감염 동선 역시 감성주점과 식당, 유흥주점, PC방, 노래연습장 등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일상적인 장소에 광범위하게 걸쳐 있었다.
중점 점검 내용은 ▲ 전자출입명부 설치와 모든 출입자 인증(작성) ▲ 종사자 증상확인과 유증상자 퇴근 조치 ▲ 3회 이상 환기 및 1회 이상 소독 ▲ 다중이용 시설 내 5명 이상 예약과 동반입장 금지 ▲ 관리자와 종사자 마스크 상시 착용하기 등이다. 점검 결과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과태료 등 엄정한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지난 2~4일 지역 내 종교시설 27곳의 방역수칙 점검을 완료했으며, 소규모 종교시설 특별점검도 함께할 계획이다.
정용래 청장은 "유흥시설을 비롯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며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구민과 소상공인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잘 알지만, 집단면역이 형성되기까지 마스크 착용,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역에는 감성주점, 유흥주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대거 발생해 30대 이하 확진자가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등 재확산에 대한 가능성이으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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