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는 탈(脫) 플라스틱 사회 전환, 탄소중립 도시를 목표로 주민들이 쉽게 참여하고 체감하는 자원 순환 문화 정착을 위한 서구형 자원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
전국적으로 '탈플라스틱 대책'이 조명을 받으면서 전국 곳곳에서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이 줄지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공공기관의 자원 재활용에 대한 솔선수범이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통한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일회용 사용 문화를 퇴출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폐기물 급증에 따라 올바른 분리배출과 함께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이에 구는 올해 5개 단기사업, 3개 장기사업 총 8개의 세부사업을 수립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일회용품 사용이 더 늘어나 공공부문의 일회용품 사용자제를 위한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가 제시되고 있다"며 "서구만의 탈 플라스틱 관련 정책을 통해 일회용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구형 자원 재활용 사업은 ▲ 탈 플라스틱 사회 전환을 위한 주민 참여 유도 ▲ AI를 활용한 비대면 분리배출 활성화 ▲ 민·관 협력 재활용 활성화 사업을 중심으로 한 탄소 중립의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사회 기반 조성을 중점 사업 방향으로 설정했다.
단기 사업으로는 ▲테이크아웃용 종이 덮개 보급 ▲ 종이팩 친환경 화장지 교환 ▲ 공공기관의 솔선수범을 위한 경진대회 추진 ▲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을 위한 재활용정거장 설치 ▲ 전담 홍보 일자리 사업 추진 등 주민 참여와 실천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장기 사업으로는 ▲ 대형매장과 연계한 빈 병 무인회수기 설치사업 ▲ 관내 학교 재활용 분리배출 교육 ▲ 투명페트병 수거를 위한 체계 구축 등의 민·관 협력 사업으로, 앞으로 관계 기관과 추진 시기 및 예산 등에 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장종태 청장은 "자원 순환 사회 조성의 시작은 구민과 함께하는 실천이라고 생각한다"며 "탄소 중립과 탈 플라스틱이라는 사회 전환의 시대를 맞아 서구에 맞는 자원 순환 경제 조성을 위한 사업을 다각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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