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3대 하천 사업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대전시는 2일 '3대 하천 도심 속 푸른 물길 그린 뉴딜 종합계획' 착수보고회를 했다.
보고회에는 도시계획과 교통 등 분야별 교수·전문가, 지역주민과 시민단체로 구성한 시민협의회와 협업부서 30여 명이 참석했다.
'3대 하천 그린 뉴딜 종합계획'은 지난해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과 연계해 대전형 그린 뉴딜 사업에 선정됐고, 올해 대전시 50대 핵심과제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착수해 2030년까지 4680억 원이 투입해 추진할 예정이다.
시민 A씨는 "3대하천에 대한 주기적인 보고회를 통해 지역 시민들도 기대감이 크다"며 "지금처럼만 주기적인 행보를 보여준다면 사업 과정에서도 큰 차질없이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는 3대 하천 그린 뉴딜 주요 사업으로 ▲재해 예방사업 ▲대전천 하상도로 대체건설 ▲(월평공원~갑천) 둘레길 조성 ▲ 보행과 자전거 도심순환 네트워크 ▲다양한 주민 여가·문화를 위한 친수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3대 하천 그린 뉴딜 종합계획 수립은 내년도 6월까지 마무리해 올해 하반기 중 계획(안)을 마련하고 공청회, 관계기관 협의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수립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현재 도심지 심장을 흐르는 3대 하천이 치수 기능 위주에서 치수적인 안정성은 물론 생태·역사·문화·레저 등 다양하고 복합된 자연 친화적인 하천정비는 물론 도시재생과 균형발전 등 다양한 종합계획 수립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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