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실내 라돈 관리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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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실내 라돈 관리대책 마련

2021년부터 라돈 무료측정 확대 및 취약시설 관리 강화 추진

  • 승인 2021-02-23 09:15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대전시는 중장기적으로 라돈 관리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전시 라돈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 라돈관리대책을 추진한다.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 속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우라늄이 몇 차례 붕괴해 생성되는 무색, 무취, 무미의 방사성 기체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물질로 폐 조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비흡연자보다 흡연자의 경우 음용보다는 호흡에 의하면 인체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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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대전은 화강암 지질의 옥천단층 지대에 있어 다른 지역보다 라돈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첫 계획시행 원년인 올해 지하역사, 의료기관, 어린이집 등 7개 시설을 라돈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실내공기 오염도 검사 항목에 라돈을 추가하고 권고기준을 초과하면 시설개선권고 등 행정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행정복지센터의 라돈측정기 무료대여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고 지속적인 실내 라돈 모니터링과 실태조사를 통해 확인된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라돈 저감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묵 시 환경녹지국장은 "코로나19로 실내생활이 늘어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환기가 중요하며 하루 3번 30분간의 환기만으로도 라돈으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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