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임회장 선거는 대전시의사회에 자체 선거관리위원회를 운영해 과열과 혼탁 선거운동을 방지하고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에 투·개표를 위탁해 공정성을 확보했다.
제12대 신임회장 선거에는 기호1번 남기남 한마음가정의학과의원 원장과 기호2번 김영일 충청외과의원 원장 양자 대결로 펼쳐진다.
'바꿉시다'라는 슬로건으로 도전장을 낸 남기남 원장은 ▲전공의 권익향상 제도마련 ▲여의사 특별위원회 구성 ▲회장 단임 전통 계승 ▲한약 성분공개와 안전 유효성 확보요구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대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과 을지대 의대 외래교수로도 활동했으며, 선거기간 틈틈이 회원들을 찾아가 공약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회원중심'을 내세운 김영일 원장은 ▲회원 고충처리위원회 강화 ▲전공의위원회 설치 ▲회원수익을 위한 대전시조례 제정 노력 ▲재정을 수익구조로 전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원장은 지난 2018년부터 제11대 대전시의사회장을 역임한 경험으로 코로나19로 어려운 때 의사회와 의료계를 한 번 더 지키겠다고 한 표를 호소했다.
대전시의사회는 자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양 후보자들이 회원들에게 문자를 보내기 전 심의를 받도록 하고, 총 8회까지 단체문자를 발송하도록 했다.
또 오는 3~4일 실시되는 온라인 투표와 4일 개표를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공정성을 높였다.
대전시의사회 회원들에게 휴대폰으로 온라인 투표가 공지되고 실제 투표는 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그리고 4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고, 개표는 4일 오후 7시에 실시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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