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있을 때는 추위를 많이 타서 겨울이 되면 꼭 손발이 동상에 걸려 고생했지만 한국에서는 아무리 날씨가 추워도 동상에 걸린 적이 없다.
밖이 아무리 춥다고 해도 한국에서는 집으로 들어오면 온돌이라는 난방시설이 있어서 두꺼운 패딩을 벗고 얇은 옷으로 지낼 수 있을 정도여서 동상에 걸릴 일도 없어 아주 감사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일본에서는 난방기구가 있어도 집의 공기는 물론 바닥도 냉기가 있어서 두꺼운 양말과 두꺼운 옷을 겹겹 입고 지냈다.
잠잘 때도 두꺼운 이불을 2~3장 깔고 덮는 것은 물론 옷과 양말을 신고 떨면서 잤던 기억이 있다.
요즘은 일본에서도 한국의 온돌시설을 설치하는 가정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들었다.
이제 일본도 온돌기술과 공사비용면을 해결해서 많은 가정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면 좋겠다. 노은서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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