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선병원 3층 국제검진센터에서 내원환자가 무지외반증을 검사하고 있다. |
선병원재단 유성선병원(병원장 박문기)이 25일부터 인공지능 무지외반증 무료검사 행사를 진행한다.
무지외반증이란 엄지 발가락이 새끼 발가락쪽으로 기울어져 발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흔히 발생하고 있으나 증상을 간과해 걸음이 한 쪽으로 기울어져 여러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무지외반증 자가진단기기를 이용해 환자 스스로 무지외반증을 진단할 수 있으며, 환자나 보호자뿐만 아니라 병원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는 유성선병원 국제검진센터 3층에서 진행한다.
인공지능 무지외반증 자가진단기기는 미니 세트장에 발을 넣어 X-ray 촬영한다.
촬영한 X-ray 사진을 통해 뼈를 이용한 무지외반증 각도와 피부 조직을 이용한 무지외반증 각도를 측정한다.
두 각도 간 상관관계를 분석해 무지외반증의 심각 단계에 따라 4단계로 진단한다.
유성선병원 족부정형외과 배승환 전문의는 "무지외반증을 방치할 경우 몸의 밸런스가 무너져 심한 경우 무릎과 척추에 3차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자신의 발 건강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성선병원은 지난해 정부로부터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국민안심병원은 보건복지부가 국민이 코로나 감염 불안을 덜고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정하는 제도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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